금전수는 어떤 식물인가
금전수는 동아프리카의 비가 계절에만 오는 건조림에서 자랍니다. 흙 속에 감자처럼 생긴 알뿌리를 만들어 물과 양분을 저장하기 때문에, 몇 주 물을 잊어도 아무 일 없이 버팁니다.
빛은 거의 가리지 않습니다. 창이 없는 사무실 조명 아래에서도 오래 견디고, 밝은 간접광에서는 새 줄기가 더 잘 올라옵니다. 다만 강한 직사광에는 잎이 누렇게 타므로 피합니다.
자주 보는 실패 사례는 다른 화분에 물 줄 때 같이 주는 것입니다. 금전수를 죽이는 원인은 사실상 과습 하나이며, 알뿌리가 물러 노랗게 주저앉으면 회복이 어렵습니다. 겨울에는 한 달에 한 번도 많습니다.
새 줄기는 한 번에 쑥 올라와 잎을 펼치는 식으로 자랍니다. 처음에는 연두색으로 흐늘거려도 몇 주면 단단해집니다.
- 학명 · 과
- Zamioculcas zamiifolia · Araceae (천남성과) GBIF에서 보기
- 원산지
- 동아프리카 탄자니아의 건조림
- 성장
- 느림, 실내 0.6~1m까지 자랍니다.
- 다른 이름
- ZZ플랜트
물주기·흙·비료·번식
- 물주기
- 겉흙 5cm가 완전히 마른 뒤 흠뻑 주고, 다음 물까지 충분히 말립니다.
- 흙
- 마사토와 펄라이트를 40% 이상 섞은 잘 빠지는 흙을 씁니다.
- 비료
- 4~9월에 두 달에 한 번 묽은 액체비료면 충분합니다.
- 분갈이
- 2~3년에 한 번, 알뿌리가 화분을 밀어낼 때 옮깁니다.
- 번식
- 잎 한 장을 흙에 꽂아 두면 몇 달 뒤 작은 알뿌리가 생깁니다.
이럴 때는 이렇게
줄기 밑동이 노래지며 쓰러진다
과습으로 알뿌리가 썩었습니다.
대처즉시 화분에서 빼 물러진 알뿌리를 잘라내고 단단한 부분만 남깁니다. 자른 면을 이틀 말린 뒤 마사토 위주의 흙에 심고 2주간 물을 주지 않습니다.
잎이 노랗게 변하고 떨어진다
대부분 물을 너무 자주 준 탓이고, 드물게 극단적 건조입니다.
대처흙을 확인해 젖어 있으면 물을 끊고 통풍시킵니다. 반대로 몇 달째 물을 준 적이 없다면 한 번 흠뻑 주고 지켜봅니다.
새 줄기가 길게 흐늘거린다
빛이 너무 부족해 웃자랐습니다.
대처창이 보이는 밝은 자리로 옮깁니다. 이미 늘어진 줄기는 모양이 돌아오지 않으니 밑동에서 잘라내고 새 줄기로 모양을 잡습니다.
잎 끝이 갈색으로 마른다
물이 오래 부족했거나 비료 염류가 쌓였습니다.
대처겉흙이 완전히 마른 뒤 흠뻑 주는 리듬을 지키고, 두 달에 한 번 물을 넉넉히 흘려 염류를 씻어냅니다.
흙에 작은 날벌레가 난다
겉흙이 오래 젖어 뿌리파리가 번식했습니다.
대처물주기 간격을 크게 늘리고 겉흙에 마사토를 1cm 덮습니다. 끈끈이 트랩을 함께 쓰면 2~3주 안에 줄어듭니다.
몇 달째 새 줄기가 없다
빛이 아주 부족하거나 성장이 느린 휴지기입니다.
대처밝은 간접광 자리로 옮기고 성장기에 두 달에 한 번 묽은 비료를 줍니다. 원래 느린 식물이라 한 해 두세 대만 나와도 정상입니다.
죽어가는 금전수 살리는 법
흙을 털어 알뿌리를 확인합니다. 단단한 알뿌리가 하나라도 남아 있으면 다시 키울 수 있습니다.
무르고 냄새나는 알뿌리와 검은 뿌리를 모두 잘라내고, 자른 면을 이틀 정도 바람이 통하는 곳에서 말립니다. 마사토를 넉넉히 섞은 흙에 작은 화분으로 얕게 심습니다.
그다음 밝은 간접광 자리에 두고 2주 동안 물을 주지 않습니다. 이후에도 흙이 완전히 마른 뒤에만 조금씩 줍니다. 비료는 새 줄기가 나온 다음부터입니다. 회복에는 두세 달이 걸릴 수 있고, 알뿌리가 전부 물렀다면 살리기 어렵습니다.
계절별 관리
봄
새 줄기가 올라오는 시기입니다. 분갈이와 잎꽂이 번식을 이때 합니다.
여름
성장이 가장 활발합니다. 그래도 물은 흙이 완전히 마른 뒤에만 주고 직사광은 피합니다.
가을
비료를 끊고 물주기 간격을 늘립니다. 성장이 서서히 멈춥니다.
겨울
한 달에 한 번 이하로 물을 줄이고 12℃ 이상 유지합니다. 이 시기 과습이 가장 위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