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고무나무는 어떤 식물인가
대만고무나무는 아열대 상록림에서 다른 나무에 얹혀 자라다가 공기뿌리를 내려 스스로 서는 나무입니다. 시중에 흔한 굵고 울퉁불퉁한 밑동은 이 뿌리 성질을 이용해 만든 수형입니다.
밝은 간접광이 드는 창가가 가장 좋습니다. 빛이 충분하면 잎이 작고 단단하게 붙어 분재 느낌이 살고, 어두우면 잎 사이가 벌어져 볼품이 없어집니다. 여름에는 베란다 반그늘에 내놓아도 잘 견딥니다.
처음 들였을 때 많이들 하는 실수는 굵은 밑동을 보고 물을 넉넉히 주는 것입니다. 저장 기관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잔뿌리가 얕게 퍼져 있어서, 흙이 계속 젖어 있으면 뿌리가 먼저 상합니다. 겉흙이 마른 뒤 주는 기준을 지키세요.
잎이 많이 나면 봄에 가지를 잘라 수형을 잡습니다. 자르면 잎이 더 작고 촘촘해지는 성질이 있어 다듬을수록 모양이 좋아집니다.
- 학명 · 과
- Ficus microcarpa · Moraceae (뽕나무과) GBIF에서 보기
- 원산지
- 대만·중국 남부·동남아시아 상록림
- 성장
- 보통, 실내 0.6~1.5m 분재 수형으로 키웁니다.
물주기·흙·비료·번식
- 물주기
- 겉흙 3cm가 마르면 흠뻑 주고, 굵은 줄기 아래 흙이 계속 젖지 않게 합니다.
- 흙
- 배양토에 마사토와 펄라이트를 섞어 배수를 높입니다.
- 비료
- 4~9월에 월 1회 액체비료를 묽게 줍니다.
- 분갈이
- 2~3년마다 봄에, 뿌리 모양을 살리며 옮깁니다.
- 번식
- 봄에 가지를 10cm 잘라 흙꽂이하면 4~6주 뒤 뿌리가 납니다.
이럴 때는 이렇게
잎이 한꺼번에 떨어진다
자리 이동이나 온도 급변에 반응한 것입니다.
대처자리를 고정하고 찬바람을 막습니다. 물은 겉흙이 마를 때만 일정하게 주고 기다리면 3~5주 안에 새 잎이 마디마다 올라옵니다.
잎이 노랗게 변하며 흙이 늘 젖어 있다
물을 자주 줘 뿌리가 숨을 못 쉬는 상태입니다.
대처물주기를 멈추고 통풍을 늘립니다. 2주 지나도 흙이 마르지 않으면 마사토를 섞은 흙으로 갈아 심고 화분 구멍을 확인합니다.
잎이 크고 성기게 자란다
빛이 부족해 잎을 넓혀 광합성을 늘리려는 반응입니다.
대처더 밝은 창가로 옮기고 여름에는 반그늘 실외에 두면 잎이 다시 작아집니다. 웃자란 가지는 봄에 잘라 정리합니다.
잎 뒷면에 끈적한 진액과 흰 벌레
깍지벌레나 가루깍지벌레가 붙었습니다.
대처알코올 면봉으로 제거한 뒤 원예용 오일 비누액을 잎 앞뒤와 가지 틈에 뿌립니다. 7일 간격 세 번이면 대부분 잡힙니다.
흙에서 시큼한 냄새가 난다
배수가 막혀 뿌리가 썩기 시작했습니다.
대처즉시 화분에서 빼 무른 뿌리를 잘라내고 흙을 모두 갈아 줍니다. 새 흙은 마사토 비율을 높이고, 옮긴 뒤 2주는 물을 최소로 줍니다.
밑동 주변에 곰팡이가 핀다
표면이 늘 축축하고 공기가 정체돼 있습니다.
대처곰팡이가 낀 겉흙을 걷어내고 마사토를 1cm 덮습니다. 창문을 열거나 서큘레이터로 바람을 돌려 표면이 마를 시간을 줍니다.
죽어가는 대만고무나무 살리는 법
화분에서 뽑아 뿌리를 봅니다. 굵은 밑동이 단단하면 잔뿌리가 상했어도 회복 여지가 큽니다.
검고 무른 뿌리를 잘라내고 마사토를 넉넉히 섞은 새 흙으로 옮겨 심습니다. 이때 잎이 남아 있다면 절반쯤 솎아 수분 소모를 줄입니다.
밝은 간접광 자리에 두고 물은 겉흙이 마른 뒤에만 조금씩 줍니다. 비료는 새순이 나올 때까지 주지 않습니다. 보통 4~8주면 밑동이나 가지 마디에서 새순이 돋습니다. 밑동을 눌렀을 때 물컹하고 껍질이 벗겨지면 살리기 어렵습니다.
계절별 관리
봄
새순이 활발히 납니다. 가지치기와 분갈이를 하고 비료를 시작합니다.
여름
반그늘 베란다에 내놓으면 잎이 단단해집니다. 장마에는 비를 오래 맞히지 않습니다.
가을
비료를 끊고 실내로 들입니다. 자리 변화로 잎이 좀 떨어져도 정상입니다.
겨울
물을 크게 줄이고 10℃ 이상 유지합니다. 난방 직풍은 잎마름의 원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