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모란은 어떤 식물인가
비모란은 파라과이와 볼리비아의 건조한 관목 지대에서 온 김노칼리키움 중 색소 변이 개체를 고른 것입니다. 붉거나 노란 구에는 엽록소가 없어 스스로 양분을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초록색 기둥 선인장을 대목으로 삼아 접붙인 상태로 유통됩니다. 한국은 이 접목선인장의 세계적인 수출국이기도 합니다.
집에서는 밝은 창가가 좋지만 한여름 강한 직광은 피해야 합니다. 색이 있는 구는 직광에 쉽게 데어 표면이 마르고 갈라집니다.
가장 흔한 실수는 위쪽 색깔 구만 보고 관리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물과 양분을 다루는 것은 아래 초록 대목이라, 대목이 마르거나 물러지면 위쪽 구도 함께 죽습니다. 대목 상태를 먼저 살펴야 합니다.
접목 부위에 물이 고이면 그대로 썩으므로 물은 반드시 흙에만 줍니다.
- 학명 · 과
- Gymnocalycium mihanovichii · Cactaceae (선인장과) GBIF에서 보기
- 원산지
- 파라과이·볼리비아의 건조한 관목 지대
- 성장
- 느림, 구 지름 3~6cm이며 대목이 함께 자랍니다
- 다른 이름
- 문캑터스
물주기·흙·비료·번식
- 물주기
- 흙이 완전히 마른 뒤 접목 부위에 물이 닿지 않게 흙에만 줍니다.
- 흙
- 마사토가 절반 이상 섞인 배수가 아주 빠른 흙
- 비료
- 봄~여름에 묽은 액비를 월 1회, 겨울에는 주지 않습니다
- 분갈이
- 1~2년에 한 번 봄에, 접목 부위가 흙에 묻히지 않게 심습니다
- 번식
- 붉은 구는 엽록소가 없어 홀로 못 살며, 자구를 새 대목에 접붙여 늘립니다
이럴 때는 이렇게
접목 부위가 물러 위쪽 구가 떨어진다
접목 자리에 물이 고였거나 과습으로 대목이 썩은 것입니다.
대처물은 흙에만 주고 통풍을 늘립니다. 떨어진 구는 스스로 뿌리를 못 내리니 새 대목에 다시 접붙여야 합니다.
아래 초록 대목이 쪼그라든다
물이 오래 부족했거나 뿌리가 상해 대목이 마른 상태입니다.
대처흙이 말랐으면 흠뻑 주고, 축축한데도 마르면 분갈이로 썩은 뿌리를 정리합니다. 대목이 회복되어야 위쪽도 삽니다.
위쪽 구 표면이 마르고 갈라진다
강한 직광에 데였거나 건조가 지나친 경우입니다.
대처레이스 커튼 뒤 밝은 간접광으로 옮기고 물주기 간격을 조금 좁힙니다. 갈라진 자국은 남습니다.
색이 칙칙해지고 광택이 없어진다
빛이 너무 부족하거나 대목의 세력이 약해진 상태입니다.
대처밝은 창가로 옮기고 봄여름에 묽은 액비를 월 1회 줍니다. 대목에 나온 곁순은 떼어내 힘을 위쪽으로 보냅니다.
대목 옆에서 새 순이 계속 나온다
대목이 자기 몸을 늘리려는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대처곁순을 그때그때 잘라내야 위쪽 구로 양분이 갑니다. 잘라낸 곁순은 말려서 따로 심어 대목으로 키울 수 있습니다.
몇 해 지나 전체가 시들어 죽는다
접목 선인장은 대목과 구의 수명이 다해 보통 몇 년이면 한계가 옵니다.
대처건강할 때 위쪽 구의 자구를 떼어 새 대목에 접붙여 두면 같은 개체를 이어 키울 수 있습니다.
죽어가는 비모란 살리는 법
먼저 아래 대목부터 확인합니다. 화분에서 빼내 물컹한 뿌리를 잘라내고, 대목 밑동이 물렀다면 단단한 부분까지 잘라 올립니다.
잘린 면을 그늘에서 5~7일 말려 딱지가 앉게 합니다.
마사토가 많은 마른 흙에 대목을 세워 심고 일주일 이상 물을 주지 않습니다. 밝은 간접광에서 3~6주면 새 뿌리가 납니다. 접목 부위까지 물러 위쪽 구가 떨어졌다면, 구 자체는 뿌리를 내리지 못하므로 성한 새 대목에 잘라 붙이는 접목만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계절별 관리
봄
생장기입니다. 분갈이를 하고 물주기와 묽은 액비를 재개하며 대목의 곁순을 정리합니다.
여름
잘 자라지만 직광에 데기 쉽습니다. 밝은 간접광으로 옮기고 장마철에는 통풍을 확보합니다.
가을
물주기를 줄이고 비료를 중단합니다. 기온이 내려가기 전에 실내로 들입니다.
겨울
8℃ 이상 밝은 실내에서 거의 단수합니다. 접목 부위가 찬 기운에 닿지 않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