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디시디아는 어떤 식물인가
수박디시디아는 동남아시아 열대림에서 나무 가지에 붙어 자라는 착생 덩굴입니다. 잎이 두껍고 물을 저장하는 구조라 비가 오지 않는 기간을 견디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집에서는 동향이나 남향 창가의 밝은 자리가 좋습니다. 빛이 충분해야 새 잎에 수박 같은 흰 줄무늬가 또렷하게 나오고, 마디 간격도 촘촘하게 유지됩니다.
가장 흔한 실수는 잎이 두꺼우니 습한 흙에도 잘 버틸 거라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 식물의 가는 뿌리는 젖은 흙에서 가장 먼저 상하고, 그 결과가 줄기부터 우수수 떨어지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덩굴이 가늘어 행잉 화분이나 작은 나무판에 붙여 키우기 좋습니다. 조건이 맞으면 작은 항아리 모양의 붉은 꽃이 마디에 달립니다.
- 학명 · 과
- Dischidia ovata · Apocynaceae (협죽도과) GBIF에서 보기
- 원산지
- 동남아시아 열대림의 나무 가지 위
- 성장
- 느림~보통, 줄기가 40~70cm 늘어집니다
- 다른 이름
- 워터멜론디시디아, 수박잎디시디아
물주기·흙·비료·번식
- 물주기
- 수태나 흙이 완전히 마르면 전체를 적시고 여분의 물은 반드시 빼냅니다.
- 흙
- 바크와 펄라이트 위주의 거친 착생용 배합
- 비료
- 4~9월에 한 달 1회 아주 묽은 액비
- 분갈이
- 2~3년에 한 번, 배지가 삭으면 교체합니다
- 번식
- 마디를 포함해 잘라 축축한 수태 위에 올려 발근시킵니다
이럴 때는 이렇게
잎의 수박 무늬가 흐려진다
빛이 부족해 새 잎이 엽록소 위주로 자란 것입니다.
대처레이스 커튼을 친 남향이나 동향 창가로 옮겨 하루 4시간 이상 밝은 빛을 받게 합니다. 기존 잎은 그대로지만 새 잎부터 무늬가 살아납니다.
잎이 얇아지고 주름진다
물주기 간격이 너무 길어 저장한 수분이 다 빠진 상태입니다.
대처화분째 미지근한 물에 15분 담갔다 빼고 물을 완전히 뺍니다. 이후 배지가 마르는 주기를 확인해 간격을 조금 앞당깁니다.
줄기 밑동이 검고 물러진다
배지가 계속 젖어 있어 뿌리부터 썩어 올라온 과습입니다.
대처무른 부분을 단단한 곳까지 잘라내고 젖은 배지를 새 바크로 갈아 줍니다. 일주일은 물을 주지 않고 통풍되는 자리에 둡니다.
잎이 우수수 떨어진다
급격한 온도 변화나 냉해, 또는 뿌리 손상 후 나타나는 반응입니다.
대처13℃ 이상 유지되는 자리로 옮기고 찬 바람과 난방 바람을 모두 피합니다. 뿌리를 확인해 상했으면 정리 후 새 배지에 심습니다.
꽃이 피지 않는다
빛이 부족하거나 식물이 아직 충분히 자라지 않은 상태입니다.
대처가장 밝은 창가로 옮기고 생장기에 아주 묽은 액비를 한 달 1회 줍니다. 꽃대가 달린 마디는 자르지 말고 남겨 두어야 다음 해에 다시 핍니다.
잎 사이에 흰 솜뭉치가 보인다
깍지벌레가 잎 겹친 부분에 숨어 있습니다.
대처알코올 묻힌 면봉으로 닦아내고 7일 간격 2~3회 친환경 살충제를 뿌립니다. 새로 들인 식물은 2주간 격리합니다.
죽어가는 수박디시디아 살리는 법
줄기와 뿌리를 확인해 검고 물렁한 부분을 모두 잘라내고 단단한 줄기만 남깁니다.
젖은 옛 배지를 걷고 바크와 펄라이트를 섞은 마른 새 배지에 느슨하게 심습니다. 일주일은 물을 주지 않아 자른 면이 아물게 합니다.
밝은 간접광 자리에 두고 이후에는 배지가 완전히 마른 뒤에만 적십니다. 회복에는 4~8주가 걸립니다. 뿌리가 모두 사라졌어도 성한 마디를 축축한 수태 위에 올려 두면 새 뿌리를 냅니다.
계절별 관리
봄
성장이 시작됩니다. 배지 교체 적기이며 묽은 액비를 시작하고 밝은 자리로 옮깁니다.
여름
장마철 정체 공기를 피해 통풍을 확보하고 물주기를 늦춥니다. 한낮 직광은 거릅니다.
가을
비료를 9월에 마칩니다. 빛이 약해지므로 창가 가까이 옮깁니다.
겨울
13℃ 이상을 유지하고 물을 최소로 줄입니다. 찬 창유리에 잎이 닿지 않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