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스리움은 어떤 식물인가
안스리움은 콜롬비아와 에콰도르 열대우림의 나무 아래나 줄기에 붙어 자라던 식물입니다. 큰 나무가 만든 그늘에서 부드러운 빛을 받고, 뿌리는 낙엽층 위에서 늘 통기되는 상태였습니다.
집에서는 동향 창가나 남향 창에서 1~2m 떨어진 자리가 알맞습니다. 빛이 밝을수록 꽃이라 부르는 붉은 포엽이 많이 올라오지만, 직사광선이 닿으면 잎이 하얗게 탑니다.
입문자가 특히 조심해야 할 실수는 일반 배양토에 그대로 심고 자주 물을 주는 것입니다. 안스리움 뿌리는 공기를 좋아해서 촘촘한 흙 속에서 숨이 막히면 잎 끝부터 갈변하며 시듭니다. 바크를 반쯤 섞어 성글게 심어 주세요.
포엽이 오래되어 초록빛으로 바래면 밑동에서 잘라 정리합니다. 습도가 60% 이상이면 잎 끝에 물방울이 맺히는데, 이는 건강하다는 신호입니다.
- 학명 · 과
- Anthurium andraeanum · Araceae (천남성과) GBIF에서 보기
- 원산지
- 콜롬비아·에콰도르의 열대우림 하층
- 성장
- 느림~보통, 실내에서 40~60cm
- 다른 이름
- 안시리움, 홍학꽃
물주기·흙·비료·번식
- 물주기
- 겉흙 2~3cm가 마르면 흠뻑 주고 받침에 고인 물은 바로 버립니다.
- 흙
- 난용 바크와 배양토를 반씩 섞어 통기성을 크게 높인 배합
- 비료
- 봄~가을에 인산이 든 액비를 규정 농도의 절반으로 3주 간격
- 분갈이
- 1~2년마다 봄에, 뿌리가 화분 위로 솟으면 바로
- 번식
- 포기가 커지면 봄에 뿌리째 나눠 심는 포기나누기가 가장 확실합니다
이럴 때는 이렇게
꽃이 나오지 않는다
빛이 부족하거나 질소 위주 비료로 잎만 자라는 상태입니다.
대처동향 창가처럼 밝은 간접광 자리로 옮기고 인산 비중이 높은 비료로 바꿔 3주 간격으로 줍니다. 온도는 20~28℃를 유지합니다.
잎 끝이 갈색으로 마른다
공기가 건조하거나 수돗물의 염분·비료가 흙에 쌓인 상태입니다.
대처가습기나 자갈받침으로 습도를 60% 가까이 올리고, 두세 달에 한 번 물을 오래 흘려 흙 속 염분을 씻어냅니다.
잎이 노랗게 변한다
과습으로 뿌리가 상했거나 화분 속 통기가 막힌 상태입니다.
대처받침 물을 버리고 겉흙이 마른 뒤 물을 줍니다. 흙이 촘촘하면 바크를 절반 섞은 배합으로 분갈이해 뿌리에 공기를 넣어 줍니다.
잎에 갈색 반점이 번진다
잎이 젖은 채 통풍이 없거나 세균성 반점병이 발생한 상태입니다.
대처증상 잎을 잘라 버리고 물은 흙에만 줍니다. 화분 간격을 벌려 공기가 흐르게 하고 필요하면 살균제를 한 번 처리합니다.
꽃이 작고 초록빛만 난다
빛 부족 또는 갓 자란 포엽이 아직 색이 들지 않은 상태입니다.
대처더 밝은 자리로 옮기고 인산 비료를 보충합니다. 이후 새로 올라오는 포엽부터 선명한 붉은색으로 나옵니다.
흙에서 작은 날벌레가 난다
겉흙이 늘 젖어 있어 뿌리파리가 번식한 상태입니다.
대처겉흙이 마를 때까지 물을 미루고 표면에 마사토를 덮습니다. 노란 끈끈이를 세우면 2~3주에 개체 수가 줄어듭니다.
죽어가는 안스리움 살리는 법
잎이 대부분 갈변한 안스리움은 뿌리 상태를 먼저 확인합니다. 화분에서 빼 흙을 털고 검게 물러 냄새 나는 뿌리를 모두 잘라냅니다.
바크를 절반 섞은 성근 식재에 한 치수 작은 화분으로 옮겨 심고, 상한 잎은 밑동에서 제거해 남은 뿌리의 부담을 줄입니다.
밝은 간접광에 두고 습도를 60% 가까이 올린 뒤, 겉흙이 마르면 소량씩만 줍니다. 비료는 새잎이 나온 뒤에 묽게 시작합니다. 보통 4~8주면 새잎이 올라옵니다. 뿌리가 전부 사라지고 중심 줄기까지 물렀다면 회복은 어렵습니다.
계절별 관리
봄
생장이 시작됩니다. 분갈이 적기이며 3주 간격 액비를 시작하고 밝은 자리로 옮깁니다.
여름
잘 자라는 계절이지만 직광은 금물입니다. 통풍을 확보하고 흙이 마르면 바로 물을 줍니다.
가을
비료를 10월까지만 주고 줄입니다. 기온이 15℃ 아래로 내려가기 전에 실내 안쪽으로 옮깁니다.
겨울
15℃ 이상 유지하고 난방 건조에 대비해 가습합니다. 물주기 간격은 평소보다 늘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