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칸바이올렛은 어떤 식물인가
아프리칸바이올렛은 탄자니아 산지의 그늘진 암벽에서 안개를 맞으며 자라던 식물입니다. 강한 빛도 마른 공기도 겪어 본 적이 없어 실내의 부드러운 빛을 가장 편안해합니다.
집에서는 동향 창가나 북향 창가가 가장 잘 맞습니다. 남향이라면 창에서 1.5m쯤 떨어뜨리거나 레이스 커튼을 칩니다. 책상 위 스탠드 불빛으로도 꽃을 피울 만큼 빛 요구가 적습니다.
초보가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잎 위로 물을 붓는 것입니다. 이 식물의 잎은 잔털로 덮여 있어 물방울이 오래 머물면 그 자리가 갈색 반점으로 남고, 심하면 잎이 썩습니다. 물은 받침에 부어 아래에서 빨아올리게 하세요.
아래쪽 시든 잎과 진 꽃대를 부지런히 떼어 주면 중심에서 꽃대가 계속 올라옵니다. 조건만 맞으면 일 년 중 열 달 가까이 꽃을 볼 수 있습니다.
- 학명 · 과
- Saintpaulia ionantha · Gesneriaceae (제스네리아과) GBIF에서 보기현재 분류학 정명: Streptocarpus ionanthus (GBIF)
- 원산지
- 탄자니아 동부 우삼바라 산지의 그늘진 암벽
- 성장
- 느림, 지름 15~25cm의 납작한 로제트
- 다른 이름
- 세인트폴리아, 아프리칸제비꽃
물주기·흙·비료·번식
- 물주기
- 받침에 미지근한 물을 부어 20분 빨아올리게 하고 남은 물은 버립니다.
- 흙
- 피트모스에 펄라이트와 버미큘라이트를 섞은 가볍고 푹신한 배합
- 비료
- 생육기에 2주 간격으로 아주 묽은 액비를 저면관수로 줍니다
- 분갈이
- 1년에 한 번, 아래 잎을 정리하고 같은 크기 화분에 새 흙으로
- 번식
- 건강한 잎 한 장을 잎자루 2cm 남기고 잘라 꽂으면 6~8주에 새싹이 납니다
이럴 때는 이렇게
잎에 갈색 둥근 반점이 생긴다
잎에 차가운 물이 닿아 조직이 상한 상태입니다.
대처저면관수로 방법을 바꾸고 미지근한 물을 씁니다. 이미 생긴 반점은 사라지지 않으니 심한 잎만 떼어냅니다.
꽃이 피지 않는다
빛이 부족하거나 화분이 지나치게 커서 뿌리가 흙에만 뻗는 상태입니다.
대처밝은 간접광 자리로 옮기고 포기 지름의 3분의 1 크기 화분으로 줄여 심습니다. 묽은 액비를 2주 간격으로 줍니다.
잎자루가 길어지고 처진다
빛이 모자라 잎이 빛을 찾아 늘어난 상태입니다.
대처창가 쪽으로 옮기고 화분을 일주일에 한 번 돌려 줍니다. 늘어진 아래 잎은 잎꽂이 재료로 쓰면 좋습니다.
중심부가 무르고 냄새가 난다
물이 로제트 중심에 고여 무름병이 온 상태입니다.
대처무른 중심을 잘라내고 건강한 잎만 남겨 잎꽂이로 새 포기를 만듭니다. 남은 포기는 흙을 갈고 저면관수로 바꿉니다.
잎이 뻣뻣하고 색이 옅어진다
빛이 너무 강해 엽록소가 파괴된 상태입니다.
대처창에서 1m 이상 떼거나 레이스 커튼을 칩니다. 2~3주면 새로 나오는 잎부터 색이 돌아옵니다.
흙 위로 작은 날벌레가 난다
저면관수 후 물을 버리지 않아 흙이 늘 젖은 상태입니다.
대처20분 뒤 받침의 남은 물을 반드시 버리고 겉흙을 말립니다. 노란 끈끈이를 세우면 2~3주에 줄어듭니다.
죽어가는 아프리칸바이올렛 살리는 법
중심이 무른 아프리칸바이올렛은 포기를 통째로 살리기보다 잎을 구해 다시 시작하는 편이 확실합니다. 바깥쪽에서 단단하고 색이 좋은 잎 두세 장을 골라 잎자루를 2cm 남기고 자릅니다.
버미큘라이트를 섞은 촉촉한 흙에 잎자루만 비스듬히 꽂고, 투명 컵을 씌워 습도를 유지한 채 밝은 간접광에 둡니다. 6~8주면 잎자루 밑에서 작은 새싹이 올라옵니다.
뿌리만 상했다면 검은 뿌리를 잘라내고 작은 화분에 새 흙으로 옮긴 뒤 저면관수로 조금씩 물을 줍니다. 3~4주면 중심에서 새잎이 보입니다.
계절별 관리
봄
생육이 살아납니다. 분갈이와 잎꽂이의 적기이고 묽은 액비를 다시 시작합니다.
여름
고온에 약합니다. 28℃를 넘지 않게 하고 에어컨 바람이 직접 닿지 않는 자리에 둡니다.
가을
가장 꽃이 좋은 계절입니다. 시든 꽃대를 부지런히 떼어 새 꽃대를 유도합니다.
겨울
창가 냉기에 주의해 밤에는 창에서 떼어 두고, 난방으로 건조하면 화분 옆에 물그릇을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