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초는 어떤 식물인가
여인초는 남아프리카 동부 해안의 숲 가장자리에서 자라던 식물입니다. 탁 트인 곳에서 강한 빛을 받으며 컸기 때문에, 집에서도 실내 식물 중에서는 빛 요구가 높은 편입니다. 빛이 부족하면 새 잎이 작아지고 색이 옅어집니다.
남향이나 서향 창에서 1m 이내가 가장 좋습니다. 여름 한낮 직광만 커튼으로 걸러 주면 됩니다. 키가 커지므로 천장 높이를 미리 생각하고 자리를 잡고, 잎이 한쪽으로 몰리지 않게 한 달에 한 번 화분을 돌려 줍니다.
처음 키우는 분들이 가장 흔히 하는 실수는 잎이 찢어지는 것을 병으로 오해하는 것입니다. 원산지에서 바람을 흘려보내기 위해 잎이 결대로 갈라지는 것은 정상이며, 오히려 건강하게 크고 있다는 뜻입니다.
큰 잎에 먼지가 잘 쌓이니 한 달에 한 번 젖은 천으로 닦아 주면 광합성이 훨씬 잘됩니다.
- 학명 · 과
- Strelitzia nicolai · Strelitziaceae (극락조화과) GBIF에서 보기
- 원산지
- 남아프리카 동부 해안의 숲 가장자리
- 성장
- 빠름, 실내에서 2~3m
- 다른 이름
- 니콜라이, 화이트 버드오브파라다이스
물주기·흙·비료·번식
- 물주기
- 겉흙 4~5cm가 마르면 화분 아래로 물이 빠질 때까지 충분히 줍니다
- 흙
- 배양토에 펄라이트 25%. 크고 깊은 화분이 안정적입니다
- 비료
- 봄~여름 월 1~2회 액비, 겨울은 중단
- 분갈이
- 2~3년에 한 번 봄에. 뿌리 힘이 세니 두꺼운 화분을 씁니다
- 번식
- 봄에 밑동에서 나온 새끼 포기를 뿌리째 떼어 심습니다
이럴 때는 이렇게
잎이 결대로 찢어진다
바람에 적응한 자연스러운 현상. 실내에서도 잎이 커지면 갈라집니다
대처조치가 필요 없습니다. 다만 선풍기나 에어컨 바람이 직접 닿는 자리라면 옮겨 찢어짐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잎 끝이 갈색으로 마른다
건조한 공기, 물 부족, 또는 흙 속 염류 축적
대처관수 간격을 일정하게 하고 한 달에 한 번 물을 흘려보냅니다. 마른 부분은 잎 모양대로 다듬습니다.
새 잎이 작고 색이 옅다
빛과 영양이 부족한 상태
대처창가 1m 이내 밝은 자리로 옮기고 봄부터 월 1~2회 액비를 줍니다. 2~3장 뒤부터 잎이 커집니다.
아래쪽 잎이 노래진다
오래된 잎의 자연 노화이거나 과습
대처한두 장이면 정상이니 잎자루째 잘라 냅니다. 여러 장이 동시에 노래지면 물받침과 뿌리를 확인합니다.
포기가 한쪽으로 기운다
빛이 한 방향에서만 들어오는 상태
대처한 달에 한 번 화분을 90도 돌려 줍니다. 무겁고 깊은 화분으로 바꾸면 안정감이 생깁니다.
잎 뒷면에 갈색 돌기와 끈적임
깍지벌레. 큰 잎 뒷면 잎맥을 따라 붙습니다
대처알코올 면봉으로 닦고 잎 앞뒤를 씻어 냅니다. 1주 간격으로 3회 확인하며 반복합니다.
죽어가는 여인초 살리는 법
잎이 대부분 마르고 처졌다면 화분에서 빼내 굵은 뿌리를 확인합니다. 단단한 뿌리가 남아 있으면 살릴 수 있습니다.
물러진 뿌리를 잘라 내고, 남은 뿌리가 감당하기 어려운 큰 잎도 바깥쪽부터 과감히 정리합니다. 통기 좋은 새 흙에 다시 심고 물은 흙이 살짝 축축할 정도만 줍니다.
그다음 밝은 자리에 두고 한 달간 비료를 주지 않습니다. 보통 6~10주면 새 잎이 돌돌 말린 채 올라옵니다. 밑동까지 물러 냄새가 난다면 회복은 어렵습니다.
계절별 관리
봄
성장이 시작됩니다. 분갈이와 새끼 포기 분리를 하고 액비를 시작합니다.
여름
가장 빨리 자랍니다. 물을 충분히 주고 베란다에 내놓았다면 한낮 직광은 가려 줍니다.
가을
물 간격을 늘리고 비료는 10월까지. 실외에 두었다면 기온이 15℃ 아래로 내려가기 전에 들입니다.
겨울
성장이 멈춥니다. 물을 크게 줄이고 10℃ 이상, 난방기에서 떨어진 자리에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