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차야자는 어떤 식물인가
켄차야자는 호주 동쪽 로드하우섬에만 자생하는 야자로, 바닷가 숲의 그늘진 하층에서 자랍니다. 빛이 적고 바람이 통하며 물이 잘 빠지는 모래 섞인 땅이 원래 환경이라, 실내의 어두운 구석과 건조한 공기를 잘 견딥니다. 백 년 넘게 실내 야자의 대표로 쓰인 이유입니다.
동향·북향 창가나 남향 창에서 2m 떨어진 자리가 좋습니다. 직광은 잎을 태우니 커튼을 거칩니다.
가장 흔한 실수는 큰 식물이니 물을 많이 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성장이 매우 느려 물 소비가 적은데 자주 주면 뿌리가 썩고, 그 증상이 잎 끝 갈변으로 나타나 건조로 오해해 물을 더 주는 악순환이 생깁니다. 겉흙 4~5cm가 마른 뒤에 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긴 잎자루 끝의 깃털 잎이 아치를 그리며 늘어져 거실 한 자리를 조용히 채워 줍니다.
- 학명 · 과
- Howea forsteriana · Arecaceae (종려과) GBIF에서 보기
- 원산지
- 호주 로드하우섬의 아열대 해안림
- 성장
- 매우 느림, 실내 1.5~3m
- 다른 이름
- 켄티아야자, 호웨아
물주기·흙·비료·번식
- 물주기
- 겉흙 4~5cm가 마르면 화분 밑으로 물이 빠질 때까지. 물받침 물은 반드시 버립니다
- 흙
- 배양토에 마사토·펄라이트 30%를 섞어 배수를 확보
- 비료
- 봄~여름 두 달에 한 번, 표준의 절반 농도
- 분갈이
- 3~4년에 한 번 봄. 뿌리를 싫어해 최소한으로 옮깁니다
- 번식
- 씨앗 번식만 가능하며 발아에 수개월이 걸립니다. 가정에서는 어렵습니다
이럴 때는 이렇게
잎 끝이 갈색으로 마른다
과습으로 뿌리가 상했거나 수돗물 염류 축적, 공중 습도 부족
대처먼저 흙 속을 확인해 질척하면 물을 줄입니다. 받아 둔 물을 쓰고 한 달에 한 번 물을 흘려 염류를 씻어 냅니다.
아래 잎이 통째로 노래진다
오래된 잎의 자연 노화, 또는 과습
대처가장 아래 잎이 한 장씩 천천히 노래지는 것은 정상입니다. 여러 장이 동시에 노래지면 물 주기를 줄이고 물받침을 비웁니다.
잎에 갈색 반점이 생긴다
직사광선 엽소 또는 통풍 부족 상태의 곰팡이병
대처직광을 피하고 잎 사이 공기가 통하도록 자리를 넓힙니다. 반점이 번지는 잎은 밑동에서 잘라 냅니다.
잎 뒷면에 거미줄과 작은 점
건조한 실내에서 번진 응애
대처샤워기나 젖은 천으로 잎 앞뒤를 닦고 3~4일 간격으로 3회 반복합니다. 습도를 올리면 재발이 줄어듭니다.
몇 년 동안 새 잎이 한두 장뿐이다
원래 성장이 매우 느린 종입니다
대처정상입니다. 봄~여름 두 달에 한 번 묽은 액비를 주고 조금 더 밝은 간접광으로 옮기면 잎이 조금 더 납니다.
죽어가는 켄차야자 살리는 법
화분에서 빼내 뿌리 상태를 봅니다. 검고 물러 냄새가 나면 과습, 바짝 마르고 부서지면 건조가 원인입니다.
상한 뿌리를 잘라 내고 마른 잎은 밑동에서 정리합니다. 마사토를 섞어 배수가 확실한 새 흙에 다시 심되, 뿌리 부피에 맞는 화분을 씁니다. 큰 화분은 흙이 마르지 않아 더 위험합니다.
직광 없는 밝은 자리에서 2~3주는 물을 최소로 주고 비료는 주지 않습니다. 성장이 느린 종이라 새 잎 확인까지 8~12주가 걸립니다. 줄기 밑동이 물러 흔들리면 회복은 어렵습니다.
계절별 관리
봄
새 잎이 올라오는 시기입니다. 분갈이가 필요하면 이때 하고 묽은 액비를 시작합니다.
여름
물 마르는 속도가 빨라지지만 과습이 더 위험합니다. 장마철에는 통풍을 확보합니다.
가을
물 간격을 늘리고 비료는 9월까지만 줍니다. 베란다에 두었다면 실내로 들입니다.
겨울
8℃ 이상을 유지하고 물을 크게 줄입니다. 난방기 바람이 직접 닿지 않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