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초일엽은 어떤 식물인가
파초일엽은 제주도와 일본 남부의 난대림에서 바위나 나무에 붙어 자라는 우리 자생 고사리입니다. 겨울에도 영상 5℃ 안팎을 견디는 환경에서 살아 왔기 때문에, 열대 고사리보다 추위에 강하고 실내 건조도 덜 타는 편입니다.
밝은 간접광이 좋습니다. 동향·북향 창가나 남향 창에서 2m 떨어진 자리가 알맞습니다. 직광에는 잎이 누렇게 바래고 반점이 생깁니다.
가장 흔한 실수는 잎이 모이는 가운데 홈에 물을 부어 주는 것입니다. 이 자리는 새 잎이 나오는 생장점이라 물이 고이면 통풍이 안 되어 썩습니다. 물은 흙에만 주고, 가운데에 물이 들어갔다면 기울여 털어 냅니다.
주름 잡힌 넓은 잎이 방사형으로 곧게 서는 모습이 단정해서, 좁은 자리에 한 포기만 두어도 존재감이 큽니다.
- 학명 · 과
- Asplenium antiquum · Aspleniaceae (꼬리고사리과) GBIF에서 보기
- 원산지
- 한국 제주·일본·타이완의 난대림 바위와 나무
- 성장
- 느림~보통, 잎 길이 50~90cm
- 다른 이름
- 아스플레니움 안티쿰
물주기·흙·비료·번식
- 물주기
- 겉흙 2cm가 마르면 화분 가장자리에 줍니다. 잎 중심 홈에는 물을 고이게 두지 않습니다
- 흙
- 바크와 마사토를 섞은 배수 좋은 배양토
- 비료
- 봄~가을 월 1회 묽은 액비
- 분갈이
- 2~3년에 한 번 봄. 뿌리를 많이 풀지 않습니다
- 번식
- 포자 번식. 가정에서는 성공률이 낮아 묘목 구입이 현실적입니다
이럴 때는 이렇게
가운데 새 잎이 검게 무른다
잎이 모이는 중심부에 물이 고임
대처고인 물을 빼내고 앞으로는 흙에만 물을 줍니다. 무른 부분은 도려내고 통풍이 잘 되는 밝은 자리로 옮깁니다.
잎 끝이 갈색으로 마른다
건조하거나 흙 속 염류가 쌓임
대처습도를 올리고, 한 달에 한 번 화분 밑으로 물을 넉넉히 흘려 염류를 씻어 냅니다. 마른 부분은 잎선을 따라 다듬습니다.
잎이 누렇게 바래고 반점이 생긴다
직사광선에 오래 노출됨
대처커튼 뒤나 창에서 더 떨어진 자리로 옮깁니다. 이미 상한 잎은 회복되지 않으니 심한 것만 잘라 냅니다.
잎이 늘어지고 새 잎이 작아진다
빛 부족 또는 영양 부족
대처더 밝은 간접광 자리로 옮기고 봄~가을에 월 1회 묽은 액비를 줍니다. 3년 이상 분갈이를 안 했다면 흙을 갈아 줍니다.
잎 뒷면에 갈색 줄무늬가 보인다
잎맥을 따라 생긴 포자낭군으로 정상입니다
대처그대로 두면 됩니다. 병해나 벌레와 달리 규칙적으로 배열되고 끈적임이 없습니다.
죽어가는 파초일엽 살리는 법
화분에서 빼내 뿌리와 밑동을 확인합니다. 밑동이 단단하면 잎이 대부분 상했어도 다시 올라옵니다.
상한 잎을 밑동에서 자르고 검게 물러진 뿌리를 제거합니다. 중심부가 썩었다면 도려낸 뒤 절단면을 반나절 말립니다. 바크와 마사토를 섞은 배수 좋은 흙에 다시 심습니다.
직광이 없는 밝은 자리에서 흙을 촉촉한 정도로만 유지하고 2주간 비료를 주지 않습니다. 4~8주면 중심에서 새 잎이 말려 올라옵니다. 생장점까지 물렀다면 회복이 어렵습니다.
계절별 관리
봄
새 잎이 올라오는 시기입니다. 분갈이 적기이고 액비를 시작합니다.
여름
물이 빨리 마르므로 자주 확인하되 중심부에 물이 고이지 않게 합니다. 장마철 통풍이 중요합니다.
가을
물 간격을 늘리고 비료는 10월까지만 줍니다. 베란다에 두었다면 실내로 들입니다.
겨울
5℃ 이상을 유지하고 물을 크게 줄입니다. 난방기 바람이 직접 닿지 않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