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페로미아는 어떤 식물인가
페페로미아 오부투시폴리아는 중남미 열대우림에서 나무 밑동이나 바위 위에 얹혀 자라던 식물입니다. 흙이 적은 곳에서 살아남기 위해 두꺼운 잎에 물을 저장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그래서 관엽식물처럼 보이지만 물 주기는 다육식물에 가깝습니다.
동향 창가나 밝은 실내 책상 위가 좋습니다. 크기가 작아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고, 반려동물에게 안전해 고양이가 있는 집에서도 마음 편히 둘 수 있습니다. 직광은 잎을 태우니 피합니다.
많은 분이 처음에 빠지는 함정은 흙이 마르기 전에 물을 주는 것입니다. 잎에 이미 물이 저장되어 있어서 흙까지 늘 젖어 있으면 뿌리와 줄기 밑동이 물러집니다. 잎이 살짝 말랑해질 때가 물 줄 때입니다.
잎 한 장만 잘라 흙에 꽂아도 새 포기가 나올 만큼 번식이 쉬워, 작은 화분에 나눠 선물하기 좋습니다.
- 학명 · 과
- Peperomia obtusifolia · Piperaceae (후추과) GBIF에서 보기
- 원산지
- 중남미 열대우림의 나무 밑동과 바위 위
- 성장
- 느림, 포기 높이 20~30cm
- 다른 이름
- 오부투시폴리아, 베이비고무나무
물주기·흙·비료·번식
- 물주기
- 겉흙이 완전히 마른 뒤 듬뿍. 잎이 도톰해 2~3주 간격이면 충분합니다
- 흙
- 배양토에 펄라이트 30%. 물이 잘 빠지는 배합이 중요합니다
- 비료
- 봄~여름 월 1회 묽은 액비면 충분합니다
- 분갈이
- 2~3년에 한 번. 뿌리가 얕아 작은 화분이 잘 맞습니다
- 번식
- 잎자루를 붙여 자른 잎을 흙에 꽂거나 줄기를 물꽂이합니다
이럴 때는 이렇게
줄기 밑동이 물러 쓰러진다
과습으로 인한 줄기 썩음. 가장 흔한 사망 원인입니다
대처무른 부분 위의 건강한 줄기를 잘라 물꽂이로 살립니다. 원 포기는 흙을 갈고 관수 간격을 크게 늘립니다.
잎이 쭈글쭈글해진다
물 부족으로 저장된 수분이 빠진 상태
대처화분 아래로 물이 흐를 때까지 충분히 주고 물받침을 비웁니다. 하루 이틀이면 잎이 다시 팽팽해집니다.
잎이 노랗게 변하며 떨어진다
과습이나 갑작스러운 저온 노출
대처물을 끊고 12℃ 이상 따뜻한 자리로 옮깁니다. 떨어진 잎은 잎자루를 붙여 흙에 꽂으면 번식에 쓸 수 있습니다.
줄기가 길어지고 잎 사이가 벌어진다
빛 부족으로 인한 웃자람
대처밝은 간접광 자리로 옮기고 웃자란 줄기를 잘라 냅니다. 자른 줄기는 물꽂이해 같은 화분에 심습니다.
잎에 갈색 마른 반점
직사광선에 의한 잎 화상
대처커튼 뒤로 옮기거나 창에서 1m 떨어뜨립니다. 탄 자국은 사라지지 않으니 심한 잎만 잘라 냅니다.
죽어가는 페페로미아 살리는 법
페페로미아가 쓰러졌다면 대개 밑동이 물렀기 때문입니다. 화분에서 빼내 줄기를 손으로 만져 보고 물컹한 부분을 전부 잘라 냅니다.
단단한 줄기나 잎이 남아 있으면 그것으로 다시 시작하는 편이 빠릅니다. 줄기는 물에 꽂고, 잎은 잎자루를 1cm 남겨 잘라 촉촉한 흙에 비스듬히 꽂습니다.
밝은 간접광 자리에 두고 3~6주 기다리면 뿌리와 새 순이 나옵니다. 원 포기는 배수 좋은 새 흙에 옮겨 심고 2주간 물을 주지 않습니다. 줄기와 잎이 모두 물렀다면 회복은 어렵습니다.
계절별 관리
봄
성장이 시작됩니다. 분갈이와 잎꽂이 번식을 하기 좋은 때입니다.
여름
물 마르는 속도가 빨라지니 확인 주기를 좁히되 장마철에는 건너뜁니다.
가을
물 간격을 늘리고 비료는 10월까지 줍니다. 웃자란 줄기를 정리합니다.
겨울
물을 크게 줄입니다. 12℃ 이상을 유지하고 창가 바닥의 찬 기운을 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