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는 어떤 식물인가
고구마는 중앙·남아메리카 열대에서 온 덩굴 식물로, 우리가 먹는 부분은 양분을 저장한 덩이뿌리입니다. 저장된 양분이 워낙 많아 물만 있어도 순이 나오고, 따뜻하고 밝기만 하면 놀라울 만큼 빠르게 덩굴을 뻗습니다.
집에서는 물컵에 고구마의 뾰족한 쪽을 위로 두고 아래 3분의 1만 잠기게 담가 동향이나 남향 창가에 둡니다. 20℃ 이상이면 1~2주 안에 붉은 순이 올라오고, 곧 하트 모양 잎이 달린 덩굴이 이어집니다. 덩굴이 길어지면 선반 위에 올려 늘어뜨리거나 실을 매어 벽을 타게 할 수 있습니다.
입문자가 특히 조심해야 할 실수는 물을 갈지 않고 그대로 두는 것입니다. 고구마는 당분이 많아 물이 금세 흐려지고, 미끈거리기 시작하면 며칠 안에 통째로 물러 냄새가 납니다. 2~3일에 한 번 물을 갈고 컵 안쪽을 헹궈 주세요.
덩굴이 무성해지면 잘라 물꽂이해 새 포기로 늘릴 수 있습니다.
- 학명 · 과
- Ipomoea batatas · Convolvulaceae (메꽃과) GBIF에서 보기
- 원산지
- 중앙·남아메리카 열대 지역
- 성장
- 매우 빠름, 덩굴이 1~2m까지 늘어집니다
- 다른 이름
- 스위트포테이토바인
물주기·흙·비료·번식
- 물주기
- 고구마 아래 3분의 1만 물에 잠기게 하고 물은 2~3일에 한 번 갈아 줍니다.
- 흙
- 흙에 심을 때는 배수 좋은 배양토, 수경은 물과 자갈만으로 충분합니다
- 비료
- 수경은 2~3주에 한 번 희석 액비 몇 방울, 흙 재배는 월 1회
- 분갈이
- 수경으로 두 달 이상 키웠다면 덩굴을 잘라 흙 화분으로 옮깁니다
- 번식
- 자란 덩굴을 마디 포함 15cm로 잘라 물꽂이하면 일주일이면 뿌리가 납니다
이럴 때는 이렇게
순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
온도가 낮거나 발아 억제 처리된 저장용 고구마인 경우입니다.
대처20~25℃의 따뜻하고 밝은 자리로 옮겨 2~3주 기다립니다. 그래도 변화가 없으면 흙 묻은 재래시장 고구마나 유기농 고구마로 바꿔 시도합니다.
고구마가 물러지고 냄새가 난다
물을 갈지 않아 당분이 든 물에서 부패가 시작된 것입니다.
대처물러진 부분을 잘라내고 흐르는 물에 씻은 뒤 컵을 소독해 새 물에 다시 담급니다. 절반 이상 물렀다면 회복되지 않으니 이미 난 덩굴만 잘라 물꽂이합니다.
덩굴이 가늘고 잎 사이가 멀다
빛이 부족해 웃자란 상태입니다.
대처남향 창가로 옮기고 웃자란 덩굴을 절반 잘라냅니다. 잘라낸 덩굴은 물꽂이로 쓰고, 남은 마디에서 튼튼한 새 덩굴이 나옵니다.
잎이 노랗게 변해 떨어진다
물속 양분이 다 떨어졌거나 뿌리가 부패한 상태입니다.
대처물을 갈면서 희석 액비를 몇 방울 넣고, 갈색으로 무른 뿌리는 잘라냅니다. 두 달 이상 수경으로 키웠다면 흙 화분으로 옮기는 편이 오래갑니다.
컵 안쪽이 미끈거린다
박테리아 막이 생긴 것으로 부패 직전 신호입니다.
대처컵을 솔로 닦아 뜨거운 물로 헹구고 고구마와 뿌리도 흐르는 물에 씻습니다. 이후 물 갈이를 2일 간격으로 당깁니다.
작은 날벌레가 날아다닌다
고인 물과 부패 조직에 초파리나 뿌리파리가 모인 것입니다.
대처물을 매일 갈고 물러진 부분을 제거합니다. 컵 입구를 랩으로 덮고 덩굴만 빼내거나, 끈끈이 트랩을 옆에 두면 며칠 안에 줄어듭니다.
죽어가는 고구마 살리는 법
고구마 본체가 이미 물러 냄새가 난다면 본체는 포기하고 덩굴을 살리는 쪽이 빠릅니다.
건강한 덩굴을 마디가 두세 개 포함되게 15cm 길이로 자르고, 물에 잠길 부분의 잎을 떼어 냅니다. 깨끗한 컵에 새 물을 담아 마디가 잠기게 꽂고 밝은 자리에 둡니다.
물은 2~3일마다 갈아 주면 보통 일주일 안에 흰 뿌리가 나옵니다. 뿌리가 5cm쯤 자라면 배수 좋은 흙에 옮겨 심어 계속 키울 수 있습니다. 본체가 아직 절반 이상 단단하다면 물러진 부분만 도려내고 말린 뒤 새 물에 다시 올려도 됩니다.
계절별 관리
봄
순이 가장 잘 나오는 때입니다. 새 고구마로 시작하기 좋고, 자란 덩굴은 잘라 흙 화분으로 옮깁니다.
여름
성장이 폭발적입니다. 물이 빨리 상하니 매일 확인해 갈고, 덩굴이 길어지면 정리해 번식에 씁니다.
가을
성장이 느려집니다. 액비를 끊고 물 갈이 주기를 3~4일로 늘리며 실내 밝은 자리로 옮깁니다.
겨울
10℃ 아래에서는 잎이 검게 변합니다. 난방되는 실내 창가에 두고 찬 바람이 닿지 않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