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는 어떤 식물인가
국화는 볕이 잘 드는 열린 자리에서 자라던 식물이라 실내 화초 중에서도 빛 요구가 높은 편입니다. 밤이 길어지면 꽃눈을 만드는 성질이 있어 가을에 꽃이 몰립니다.
집에서는 남향 창가에 바짝 붙여 두거나 베란다에 내놓는 편이 좋습니다. 하루 네다섯 시간은 직광을 받아야 줄기가 굵고 꽃 색이 진해집니다.
입문자가 특히 조심해야 할 실수는 꽃이 핀 화분을 거실 한가운데 두고 밤에도 조명을 켜 두는 것입니다. 국화는 밤이 충분히 길고 어두워야 꽃눈을 만드는데, 밤새 빛을 받으면 이듬해 꽃이 잘 오지 않습니다.
꽃이 모두 지면 줄기를 땅에서 10cm쯤 남기고 잘라 줍니다. 서늘한 곳에서 겨울을 나면 봄에 새 순이 여러 대 올라오고, 그중 튼튼한 것만 남겨 키우면 다음 가을에 다시 꽃을 봅니다.
- 학명 · 과
- Chrysanthemum morifolium · Asteraceae (국화과) GBIF에서 보기
- 원산지
- 중국 원산의 재배종, 동아시아에서 오래 개량
- 성장
- 보통, 30~70cm의 포기로 벌어집니다
- 다른 이름
- 포트멈, 분국
물주기·흙·비료·번식
- 물주기
- 겉흙 2cm가 마르면 화분 아래로 물이 빠질 때까지 흙에만 줍니다.
- 흙
- 배수 좋은 배양토에 펄라이트나 마사토를 25% 섞습니다
- 비료
- 봄~여름 2주 간격 액비, 꽃대가 서면 인산 비중을 높입니다
- 분갈이
- 꽃이 진 뒤나 이른 봄에 포기를 나눠 새 흙에 심습니다
- 번식
- 봄에 새 순을 8cm 잘라 삽목하거나 포기나누기로 늘립니다
이럴 때는 이렇게
이듬해에 꽃이 오지 않는다
밤에도 조명을 받아 꽃눈이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대처가을부터는 해가 지면 빛이 들지 않는 자리로 옮깁니다. 밤 12시간 이상 어둡게 두면 꽃눈이 잡힙니다.
아래 잎이 노래지며 마른다
물 마름이 반복되었거나 흰녹병 같은 잎 병이 번진 상태입니다.
대처물주기 간격을 일정하게 맞추고 증상 잎을 모두 떼어 버립니다. 화분 간격을 벌려 잎이 서로 닿지 않게 합니다.
새 순 끝에 진딧물이 붙는다
질소 비료가 많고 통풍이 나빠 진딧물이 모인 상태입니다.
대처물줄기로 씻어내고 비료를 묽게 바꿉니다. 많으면 일주일 간격으로 두 번 친환경 살충제를 처리합니다.
줄기가 길어지고 쓰러진다
빛이 부족해 웃자랐거나 순집기를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대처가장 밝은 자리로 옮기고 6월까지 줄기 끝을 두세 번 집어 줍니다. 곁가지가 늘어 낮고 단단한 포기가 됩니다.
잎에 흰 가루가 앉는다
밤 습도가 높고 통풍이 나빠 흰가루병이 생긴 상태입니다.
대처증상 잎을 떼고 화분을 바람이 통하는 곳으로 옮깁니다. 일주일 간격으로 두 번 살균제를 뿌립니다.
꽃이 금세 갈변한다
꽃에 물이 직접 닿았거나 실내가 지나치게 더운 상태입니다.
대처물은 흙에만 주고 서늘한 창가로 옮깁니다. 시든 꽃은 바로 따내야 남은 꽃이 오래 갑니다.
죽어가는 국화 살리는 법
국화가 말라 죽어 보여도 밑동이 살아 있으면 회복이 가능합니다. 줄기를 손으로 눌러 초록빛이 남아 있는 높이를 찾고, 그 위는 모두 잘라냅니다.
화분에서 빼 뿌리를 확인해 검고 물렁한 부분은 잘라내고, 펄라이트를 섞은 새 흙에 작은 화분으로 옮깁니다. 옮긴 뒤 사흘은 물을 주지 않고 반그늘에 둡니다.
이후 밝은 창가로 옮겨 겉흙이 마르면 물을 주며 기다리면 보통 3~4주 안에 밑동에서 새 순이 올라옵니다. 뿌리가 전부 검고 밑동이 비었다면 회복은 어렵습니다.
계절별 관리
봄
새 순이 올라옵니다. 포기나누기와 분갈이를 하고 튼튼한 줄기 서너 대만 남깁니다.
여름
장마 과습과 진딧물에 주의합니다. 6월까지 순집기를 마치고 통풍을 확보합니다.
가을
개화기입니다. 밤을 어둡게 유지하고 인산 비중 액비로 꽃 색을 진하게 만듭니다.
겨울
꽃이 지면 10cm만 남기고 잘라 서늘하고 밝은 곳에서 물을 아껴 월동시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