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이션은 어떤 식물인가
카네이션은 지중해 연안의 볕 좋고 메마른 바위 지대에서 온 식물입니다. 그래서 강한 빛과 잘 빠지는 흙, 서늘하고 바람이 통하는 자리를 좋아합니다.
집에서는 남향이나 동남향 창가에 바짝 붙여 두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네 시간 이상 직광을 받아야 꽃대가 튼튼하게 올라오고, 빛이 모자라면 줄기가 가늘어져 꽃 무게를 못 버팁니다.
자주 보는 실패 사례는 선물 받은 화분을 그대로 실내 깊숙이 두고 물만 자주 주는 것입니다. 카네이션은 습하고 어두운 자리에서 밑동이 먼저 썩습니다. 받자마자 볕 드는 창가로 옮기고, 포장 비닐과 흡수 스펀지는 걷어내세요.
꽃이 지면 꽃대를 마디 위에서 잘라 줍니다. 그래야 옆눈이 깨어나 다음 꽃대가 올라오고, 여름을 넘기면 이듬해에도 꽃을 볼 수 있습니다.
- 학명 · 과
- Dianthus caryophyllus · Caryophyllaceae (석죽과) GBIF에서 보기
- 원산지
- 지중해 연안의 건조하고 볕 좋은 바위 지대
- 성장
- 보통, 30~60cm의 곧은 포기
- 다른 이름
- 카네이숀
물주기·흙·비료·번식
- 물주기
- 겉흙 2~3cm가 마르면 잎을 적시지 말고 흙에만 물을 충분히 줍니다.
- 흙
- 배수가 빠른 배양토에 마사토를 30% 섞고 약알칼리로 맞춥니다
- 비료
- 봄~가을 2주 간격 액비, 꽃 시기에는 인산 비중을 높입니다
- 분갈이
- 봄에 한 치수 큰 화분으로, 묵은 흙을 털고 새 흙에 심습니다
- 번식
- 꽃이 없는 줄기를 마디 아래로 8cm 잘라 삽목하면 3~4주에 발근합니다
이럴 때는 이렇게
줄기 밑동이 갈색으로 무른다
과습과 통풍 부족으로 밑동 썩음병이 생긴 상태입니다.
대처무른 줄기를 밑동째 잘라내고 흙을 마사토가 많은 배합으로 바꿉니다. 물주기 간격을 늘리고 창가로 옮겨 바람을 쐬게 합니다.
꽃이 피지 않는다
빛이 부족하거나 질소가 많은 비료로 잎만 자란 상태입니다.
대처하루 네 시간 이상 직광이 드는 창가로 옮기고 인산 비중이 높은 액비로 바꿉니다. 시든 꽃대는 마디 위에서 잘라 줍니다.
잎이 회백색으로 변하며 마른다
응애가 잎 뒤에서 즙을 빨아 엽록소가 빠진 상태입니다.
대처잎 뒤를 물로 씻어내고 5일 간격으로 세 번 살비제를 처리합니다. 주변 습도를 조금 올리면 재발이 줄어듭니다.
아래 잎이 노래지며 떨어진다
물을 너무 자주 주어 뿌리가 숨을 못 쉬는 상태입니다.
대처겉흙 3cm가 마른 뒤에 주도록 간격을 늘리고 받침에 고인 물을 즉시 버립니다. 노란 잎은 따내 통풍을 확보합니다.
줄기가 가늘고 길게 늘어진다
빛이 모자라 웃자란 상태입니다.
대처가장 밝은 창가로 옮기고 웃자란 줄기를 3분의 1쯤 잘라 줍니다. 잘라낸 줄기는 삽목해 새 포기로 쓸 수 있습니다.
꽃봉오리가 갈라지며 벌어진다
낮밤 온도 차가 크거나 물 공급이 들쭉날쭉한 상태입니다.
대처창가와 실내 온도 차가 큰 밤에는 창에서 조금 떼어 두고, 물주기 간격을 일정하게 맞춥니다.
죽어가는 카네이션 살리는 법
카네이션이 시들면 먼저 밑동을 만져 봅니다. 단단하면 마름, 물렁하고 냄새가 나면 썩음입니다.
썩음이라면 화분에서 빼내 흙을 털고 검게 변한 뿌리를 가위로 모두 잘라냅니다. 흰 뿌리가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면 마사토를 30% 섞은 새 흙에 작은 화분으로 옮겨 심고, 심은 뒤 사흘은 물을 주지 않습니다.
밝은 창가에 두되 직광은 반나절만 쬐게 하고, 겉흙이 완전히 마르면 조금씩 물을 줍니다. 보통 3~4주면 새 순이 보입니다. 뿌리가 전부 검다면 살리기 어려우니 건강한 줄기를 잘라 삽목하는 편이 빠릅니다.
계절별 관리
봄
분갈이와 삽목의 적기입니다. 볕 좋은 창가로 옮기고 2주 간격 액비를 시작합니다.
여름
고온다습이 최대 약점입니다. 통풍을 최우선으로 하고 비를 직접 맞지 않게 하며 물을 줄입니다.
가을
서늘해지면 다시 꽃대가 올라옵니다. 인산 비중이 있는 액비로 개화를 돕습니다.
겨울
0℃ 이상이면 견딥니다. 밝고 서늘한 곳에서 물을 크게 줄여 휴면하듯 관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