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자나무는 어떤 식물인가
치자나무는 중국 남부와 일본의 따뜻하고 습한 숲에서 자라던 상록 관목입니다. 원래 흙이 약산성인 곳에 살았기 때문에, 알칼리성 흙이나 수돗물이 계속 닿으면 철분을 흡수하지 못해 잎이 노래집니다.
집에서는 아침 햇빛이 드는 동향이나 남동향 창가가 좋습니다. 하루 4시간 이상 밝은 빛을 받아야 꽃눈이 만들어지고, 여름 밤 기온이 16~18℃로 살짝 내려가는 환경에서 봉오리가 잘 벌어집니다.
처음 들였을 때 많이들 하는 실수는 봉오리가 달린 화분을 이리저리 옮기는 것입니다. 치자는 환경 변화에 특히 예민해서 자리나 온도가 바뀌면 봉오리를 그대로 떨궈 버립니다.
꽃은 한 송이가 며칠이지만 향은 방 하나를 채울 만큼 강합니다. 진 꽃은 바로 따내고, 가지치기는 꽃이 끝난 직후에만 합니다.
- 학명 · 과
- Gardenia jasminoides · Rubiaceae (꼭두서니과) GBIF에서 보기
- 원산지
- 중국 남부·일본의 따뜻하고 습한 숲
- 성장
- 느림, 실내 화분에서 50cm~1m
- 다른 이름
- 가데니아, 치자
물주기·흙·비료·번식
- 물주기
- 겉흙 2cm가 마르면 받아 둔 물로 흠뻑 줍니다. 찬물은 뿌리에 충격을 줍니다.
- 흙
- 산성을 유지하는 진달래용 흙에 펄라이트를 섞어 배수를 확보합니다
- 비료
- 4~9월에 산성 식물용 비료를 2주 간격으로 묽게
- 분갈이
- 2년에 한 번 꽃이 진 뒤, 뿌리를 크게 건드리지 않고 옮깁니다
- 번식
- 봄에 새 가지를 10cm 잘라 삽목, 습도를 높이면 4~6주에 발근합니다
이럴 때는 이렇게
잎맥만 초록이고 잎은 노랗다
흙이 알칼리로 기울어 철분을 흡수하지 못하는 철 결핍입니다.
대처산성 식물용 흙으로 갈아 심고 철분이 포함된 미량요소 비료를 한 번 줍니다. 물은 하루 받아 둔 물이나 빗물을 쓰면 재발이 줄어듭니다.
봉오리가 그대로 떨어진다
자리 이동, 급격한 온도 변화, 건조한 공기 또는 물주기 불균형 때문입니다.
대처봉오리가 보이면 화분을 옮기지 않고 습도를 60% 가까이 올립니다. 흙이 마르지 않게 일정한 간격으로 물을 주고 난방 직풍을 피합니다.
잎이 검게 그을린 듯 끈적하다
깍지벌레나 진딧물의 분비물 위에 그을음병 곰팡이가 자란 상태입니다.
대처벌레를 알코올 면봉으로 닦아내고 원예용 오일을 일주일 간격 2~3회 뿌립니다. 끈적한 잎은 물수건으로 닦아 그을음을 제거합니다.
꽃이 전혀 피지 않는다
빛이 부족하거나 여름 밤 기온이 너무 높아 꽃눈이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대처밝은 창가로 옮겨 하루 4시간 이상 빛을 받게 하고, 여름에는 밤에 서늘해지는 베란다에 두어 밤낮 온도 차를 만듭니다.
잎 끝이 갈색으로 마른다
공기가 건조하거나 비료 염분이 흙에 쌓인 상태입니다.
대처가습기나 자갈받침으로 습도를 올리고, 두세 달에 한 번 물을 오래 흘려 흙 속 염분을 씻어냅니다.
잎 뒷면에 응애가 보인다
건조한 실내에서 응애가 번식해 잎 즙을 빨고 있습니다.
대처잎 앞뒤를 물로 씻고 5~7일 간격으로 3회 살비제를 뿌립니다. 습도를 높게 유지하면 재발률이 크게 낮아집니다.
죽어가는 치자나무 살리는 법
잎이 대부분 노랗게 떨어진 치자는 뿌리와 흙 산도를 함께 손봐야 합니다. 화분에서 빼 썩은 뿌리를 정리하고, 산성 식물용 새 흙으로 옮겨 심습니다.
가지는 3분의 1쯤 잘라 남은 뿌리의 부담을 덜고, 봉오리가 있다면 모두 따냅니다. 지금은 꽃보다 회복이 우선입니다.
밝은 간접광에 두고 습도를 60% 가까이 올린 뒤, 겉흙이 마르면 받아 둔 물로 줍니다. 비료는 새잎이 나온 뒤 묽게 시작합니다. 보통 4~8주면 새순이 보입니다. 가지가 속까지 갈색으로 말랐다면 그 가지는 잘라내고 남은 부분만 관리합니다.
계절별 관리
봄
새순이 나오면 산성 비료를 2주 간격으로 시작합니다. 분갈이가 필요하면 꽃이 오기 전에 마칩니다.
여름
개화기입니다. 물을 일정하게 주고 밤에 서늘해지는 자리에 두며 장마철에는 통풍을 확보합니다.
가을
꽃이 끝나면 가지를 정리하고 비료를 9월에 멈춥니다. 서리 전에 실내로 들입니다.
겨울
5~15℃의 밝은 실내에서 물을 줄여 관리합니다. 난방 건조를 막기 위해 가습을 병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