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비아는 어떤 식물인가
스테비아는 파라과이와 브라질 국경의 습한 초지에서 온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잎에 든 스테비오사이드 성분 때문에 잎 한 장만 씹어도 설탕보다 진한 단맛이 납니다.
따뜻한 곳 출신이라 추위에 약합니다. 집에서는 남향 창가나 여름철 베란다처럼 하루 대여섯 시간 볕이 드는 자리가 좋고, 5℃ 아래로 내려가면 잎이 상하므로 늦가을에는 실내로 들여야 합니다.
키우다 실패하는 가장 흔한 원인은 흙을 완전히 말리는 것입니다. 지중해 허브와 달리 스테비아는 습한 초지 식물이라 흙이 바싹 마르면 잎 끝부터 타들어 가고 한 번 상한 잎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겉흙 2cm가 마르면 바로 주세요.
꽃이 피면 잎의 단맛이 눈에 띄게 줄어드므로, 꽃봉오리는 보이는 대로 잘라 주고 잎은 꽃 피기 직전에 수확하면 가장 답니다.
- 학명 · 과
- Stevia rebaudiana · Asteraceae (국화과) GBIF에서 보기
- 원산지
- 파라과이·브라질 국경의 습한 초지
- 성장
- 빠름, 한 철에 50~80cm까지 자랍니다.
물주기·흙·비료·번식
- 물주기
- 겉흙 2cm가 마르면 흠뻑 줍니다. 흙이 완전히 마르면 잎 끝부터 상합니다.
- 흙
- 배양토에 펄라이트를 20~30% 섞어 물이 고이지 않게 합니다.
- 비료
- 4~9월에 월 1회 묽은 액체비료를 줍니다.
- 분갈이
- 봄에 한 치수 큰 화분으로 옮기고, 오래된 포기는 나눠 심습니다.
- 번식
- 줄기를 10cm 잘라 꽂으면 3주쯤 뒤 뿌리가 납니다. 씨앗은 발아율이 낮습니다.
이럴 때는 이렇게
잎 끝이 갈색으로 탄다
흙이 완전히 말랐거나 건조한 난방 공기에 오래 노출되었습니다.
대처물주기 간격을 당겨 흙이 바싹 마르지 않게 합니다. 난방 바람이 닿지 않는 자리로 옮기고 상한 잎은 따 버립니다.
단맛이 약해졌다
꽃이 피었거나 빛이 부족해 잎에 단맛 성분이 덜 쌓였습니다.
대처꽃봉오리를 즉시 잘라 내고 가장 볕이 강한 자리로 옮깁니다. 수확은 꽃 피기 직전 아침에 합니다.
줄기만 길고 잎이 적다
빛 부족으로 웃자랐거나 순지르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대처밝은 창가로 옮기고 줄기 끝 두세 마디를 잘라 줍니다. 곁가지가 갈라져 나와 포기가 풍성해집니다.
겨울에 잎이 모두 떨어진다
5℃ 아래 저온에 노출되어 지상부가 상했습니다.
대처실내 밝은 곳으로 들이고 물을 크게 줄입니다. 뿌리가 살아 있으면 봄에 밑동에서 새순이 올라옵니다.
잎 뒷면에 진딧물과 끈적임이 있다
부드러운 새순에 진딧물이 모여 즙을 빨았습니다.
대처물줄기로 씻어내고 손으로 훑어 제거합니다. 먹는 허브이므로 원예용 비누액만 쓰고 수확 전 헹굽니다.
아래 잎이 노랗게 떨어진다
물이 잦아 뿌리가 상했거나 양분이 부족합니다.
대처받침의 고인 물을 버리고 겉흙이 마른 뒤에 줍니다. 회복되면 월 1회 묽은 액체비료를 줍니다.
죽어가는 스테비아 살리는 법
스테비아가 시들면 흙 상태부터 확인합니다. 바싹 말랐다면 흠뻑 주고 반그늘로 옮기면 하루 만에 일어서는 경우가 많습니다.
흙이 젖었는데도 처졌다면 뿌리가 상한 것입니다. 화분에서 뽑아 무른 뿌리를 잘라내고, 펄라이트를 섞은 새 흙에 한 치수 작은 화분으로 옮겨 심습니다. 동시에 줄기를 절반으로 잘라 부담을 줄입니다.
옮긴 뒤에는 직사광을 잠시 피한 밝고 따뜻한 자리에 두고 흙을 촉촉하게만 유지합니다. 비료는 새순이 나온 뒤에 줍니다.
보통 2~4주면 마디에서 새순이 돋습니다. 줄기까지 갈색으로 말랐다면 성한 가지를 잘라 꺾꽂이하는 편이 빠릅니다.
계절별 관리
봄
새순이 오르는 때입니다. 분갈이와 꺾꽂이를 하고 월 1회 비료를 시작합니다.
여름
가장 잘 자랍니다. 물을 자주 주고 꽃봉오리를 따며 잎을 수확합니다.
가을
꽃 피기 직전에 잎을 몰아 수확해 말립니다. 첫 추위 전에 실내로 들입니다.
겨울
5℃ 아래로 내려가지 않게 하고 물을 크게 줄입니다. 잎이 져도 뿌리는 살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