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니움은 어떤 식물인가
아데니움은 동아프리카와 아라비아반도의 건조한 사바나에서 자랍니다. 비가 오는 짧은 기간에 물을 저장하려고 밑동이 물병처럼 부풀어 코덱스라고 불리며, 건기에는 잎을 모두 떨구고 쉽니다.
집에서는 하루 종일 볕이 드는 남향 창가나 여름 베란다가 가장 좋습니다. 빛이 강할수록 밑동이 굵어지고 분홍·붉은 꽃이 잘 피며, 그늘에서는 줄기만 길어지고 꽃이 멈춥니다.
자주 보는 실패 사례는 사막 식물이라며 여름에도 물을 아끼는 것입니다. 아데니움은 잎이 달린 생장기에는 의외로 물을 많이 먹어서, 이 시기에 지나치게 말리면 잎을 떨구고 꽃눈도 포기합니다. 반대로 잎이 진 겨울에 물을 주면 밑동이 그대로 물러 버립니다.
계절에 따라 물주기를 확실히 나누는 것이 이 식물을 키우는 핵심입니다.
- 학명 · 과
- Adenium obesum · Apocynaceae (협죽도과) GBIF에서 보기
- 원산지
- 동아프리카·아라비아반도의 건조한 사바나
- 성장
- 보통, 실내에서 높이 40~80cm에 밑동이 굵어집니다
- 다른 이름
- 사막의장미
물주기·흙·비료·번식
- 물주기
- 생장기에는 겉흙이 마르면 흠뻑, 겨울 휴면기에는 거의 주지 않습니다.
- 흙
- 마사토와 경석 위주로 유기물이 적고 물이 즉시 빠지는 흙
- 비료
- 봄~여름 생장기에 2~4주 간격 묽은 액비, 개화기에는 인산 비중을 높입니다
- 분갈이
- 1~2년에 한 번 봄에, 밑동이 보이도록 조금 높게 심으면 모양이 살아납니다
- 번식
- 씨앗으로 키우면 밑동이 굵어지고, 삽목은 굵은 밑동이 잘 생기지 않습니다
이럴 때는 이렇게
겨울에 잎이 전부 떨어진다
저온기에 휴면에 들어가 잎을 정리하는 정상 반응입니다.
대처물을 거의 끊고 10℃ 이상 밝은 실내에 둡니다. 봄에 기온이 오르면 새잎이 다시 나옵니다.
밑동이 물컹해지고 주름진다
휴면기에 물을 주어 밑동 속이 썩기 시작한 상태입니다.
대처물을 즉시 끊고 화분에서 빼내 썩은 부분을 도려낸 뒤 일주일 말려 마른 흙에 심습니다. 속까지 갈변했다면 회복이 어렵습니다.
꽃이 피지 않는다
빛이 부족하거나 질소 위주 비료로 잎만 자란 상태입니다.
대처하루 대여섯 시간 직사광이 드는 자리로 옮기고 인산 비중이 높은 액비로 바꿉니다. 여름 베란다에서 가장 잘 핍니다.
줄기가 가늘고 길게 웃자란다
빛 부족으로 마디가 벌어진 상태입니다.
대처밝은 자리로 옮기고 봄에 가지를 잘라 모양을 잡습니다. 가지치기를 하면 곁가지가 늘어 꽃자리도 많아집니다.
생장기인데 잎이 노랗게 떨어진다
여름 생장기에 물이 부족했거나 뿌리가 상한 경우입니다.
대처잎이 달린 시기에는 겉흙이 마르면 흠뻑 줍니다. 흙이 축축한데도 잎이 지면 뿌리 썩음이므로 분갈이합니다.
잎 뒷면에 응애나 진딧물이 보인다
건조하고 통풍이 나쁜 실내에서 해충이 번진 것입니다.
대처장갑을 끼고 잎을 물로 씻어낸 뒤 5~7일 간격 3회 약제를 뿌립니다. 통풍을 늘려 재발을 막습니다.
죽어가는 아데니움 살리는 법
장갑을 끼고 화분에서 빼내 밑동과 뿌리를 확인합니다. 손으로 눌러 물컹한 부분은 단단하고 흰 조직이 나올 때까지 도려내고, 썩은 뿌리는 모두 잘라냅니다.
잘린 면에서 흰 유액이 흐르면 씻어내고, 그늘에서 5~7일 바싹 말립니다. 밑동이 두꺼워 충분히 말리지 않으면 다시 썩습니다.
마사토 위주의 마른 흙에 조금 높게 심고 열흘 이상 물을 주지 않습니다. 20℃ 이상 따뜻하고 밝은 자리에서 4~8주면 새 뿌리가 납니다. 밑동 속까지 갈색으로 비었다면 회복이 어려우니 성한 가지를 잘라 삽목으로 살려 봅니다.
계절별 관리
봄
잎이 나며 생장을 시작합니다. 분갈이와 가지치기를 하고 물주기와 액비를 재개합니다.
여름
가장 잘 자라고 꽃이 핍니다. 베란다에서 충분한 볕을 주고 겉흙이 마르면 흠뻑 줍니다.
가을
물주기를 점차 줄입니다. 기온이 15℃ 아래로 내려가기 전에 실내로 들입니다.
겨울
휴면기입니다. 10℃ 이상 밝은 실내에서 물을 거의 끊고 잎이 져도 그대로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