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베고니아는 어떤 식물인가
렉스베고니아는 인도 아삼 지역의 습한 숲 바닥에서 자라던 식물입니다. 어두운 숲에서 빛을 최대한 모으기 위해 잎이 넓고 얇아졌고, 그 과정에서 은빛 금속광택과 소용돌이 무늬가 생겼습니다. 꽃보다 잎을 보는 베고니아입니다.
동향이나 북향 창가 1m 안쪽이 좋습니다. 습도는 60% 가까이 높은 편을 좋아하지만, 잎에 직접 분무하면 곰팡이가 생기므로 가습기나 젖은 자갈 트레이로 올려 주는 방식이 안전합니다.
키우다 실패하는 가장 흔한 원인은 습도를 높이겠다고 잎에 분무하는 것입니다. 잎 표면에 잔털이 있어 물기가 오래 남고, 그 자리에 흰가루병이나 잿빛곰팡이가 생깁니다. 물은 흙에만 주고 통풍을 확보하세요.
잎 한 장만 잘라 잎맥을 그어 흙에 눕혀도 새 포기가 나올 만큼 번식이 쉬운 것도 매력입니다.
- 학명 · 과
- Begonia rex · Begoniaceae (베고니아과) GBIF에서 보기
- 원산지
- 인도 아삼 지역의 습한 숲 바닥
- 성장
- 보통, 포기 높이 25~40cm
- 다른 이름
- 렉스 베고니아, 관엽베고니아
물주기·흙·비료·번식
- 물주기
- 겉흙 2cm가 마르면 흙에만 조심스럽게. 잎과 밑동에 물이 닿지 않게 합니다
- 흙
- 가볍고 배수 좋은 배양토에 펄라이트 30%
- 비료
- 봄~여름 월 1회 아주 묽은 액비
- 분갈이
- 1~2년에 한 번 봄에. 뿌리가 얕아 넓고 낮은 화분이 맞습니다
- 번식
- 잎맥을 칼로 그어 촉촉한 흙에 눕히면 그 자리에서 새 촉이 나옵니다
이럴 때는 이렇게
잎에 하얀 가루가 생긴다
통풍 부족과 잎에 남은 물기로 생긴 흰가루병
대처병든 잎을 잘라 내고 통풍을 좋게 합니다. 잎에 분무하지 말고 흙에만 물을 줍니다. 필요하면 살균제를 씁니다.
잎 가장자리가 갈색으로 마른다
공기가 건조하거나 직광에 노출된 상태
대처가습기나 젖은 자갈 트레이로 습도를 올리고 커튼으로 빛을 걸러 줍니다. 마른 잎은 잘라 냅니다.
밑동이 물러 포기가 쓰러진다
과습과 밑동에 고인 물로 인한 뿌리줄기 썩음
대처무른 부분을 잘라 내고 단단한 뿌리줄기만 남겨 배수 좋은 새 흙에 얕게 심습니다. 2주간 물을 줄입니다.
잎 무늬가 흐려지고 색이 바랜다
빛이 지나치게 강하거나 반대로 너무 어두운 상태
대처커튼으로 걸러진 밝은 간접광 자리로 옮깁니다. 새로 나오는 잎부터 무늬가 선명해집니다.
잎이 갑자기 전부 떨어진다
저온 노출이나 급격한 환경 변화
대처13℃ 이상 따뜻한 자리로 옮기고 이후 자리를 고정합니다. 뿌리줄기가 단단하면 봄에 새 잎이 올라옵니다.
잎 뒷면에 흰 솜과 작은 벌레
가루깍지벌레 또는 온실가루이
대처알코올 면봉으로 닦아 내고 노란 끈끈이를 세웁니다. 1주 간격으로 3회 확인하며 반복합니다.
죽어가는 렉스베고니아 살리는 법
잎이 대부분 상했다면 화분에서 빼내 뿌리줄기를 확인합니다. 굵은 뿌리줄기가 단단하면 잎이 하나도 없어도 돌아옵니다.
물러진 부분은 전부 잘라 내고 잘린 면을 반나절 말립니다. 배수 좋은 새 흙에 뿌리줄기가 살짝 보이도록 얕게 심고 물은 아주 조금만 줍니다.
그다음 직광이 없는 밝은 자리에 두고 습도를 높이되 잎에 물이 닿지 않게 합니다. 보통 4~8주면 새 촉이 올라옵니다. 남은 잎이 있다면 잎맥을 그어 따로 번식시켜 두면 안전합니다.
계절별 관리
봄
새 잎이 활발히 올라옵니다. 분갈이와 잎꽂이 번식을 하기 좋습니다.
여름
장마철 곰팡이가 가장 큰 위험입니다. 통풍을 확보하고 잎에 물이 남지 않게 합니다.
가을
물 간격을 조금 늘리고 비료는 10월까지 줍니다. 상한 잎을 정리합니다.
겨울
난방 건조와 저온에 약합니다. 가습하되 잎에 분무하지 말고 13℃ 이상을 유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