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마는 어떤 식물인가
율마는 미국 캘리포니아 몬터레이 해안에서 자라는 사이프러스의 원예종입니다. 바닷바람이 늘 부는 서늘하고 밝은 곳이 고향이라, 직사광과 통풍을 좋아하고 답답한 실내 공기를 싫어합니다.
집에서는 해가 오래 드는 남향이나 남동향 창가 30cm 안쪽, 또는 베란다가 가장 좋습니다. 창문을 자주 열어 공기가 흐르게 해 주면 잎 색이 노랗게 살아납니다.
처음 키우는 분들이 가장 흔히 하는 실수는 물 타이밍을 놓치는 것입니다. 침엽수는 잎이 얇아 마른 티가 늦게 나는데, 갈색으로 변한 뒤에는 이미 뿌리가 말라 있고 그 가지는 다시 초록으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겉흙을 손가락으로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잎을 스치면 레몬 같은 상쾌한 향이 납니다. 순을 자주 집어 주면 가지가 촘촘해져 둥근 원뿔 모양이 예쁘게 잡힙니다.
- 학명 · 과
- Cupressus macrocarpa · Cupressaceae (측백나무과) GBIF에서 보기
- 원산지
- 미국 캘리포니아 몬터레이 해안
- 성장
- 보통, 실내 화분에서 1~2m까지 자랍니다.
- 다른 이름
- 황금율마, 골드크레스트
물주기·흙·비료·번식
- 물주기
- 겉흙 2cm가 마르면 화분 아래로 물이 빠질 때까지 흠뻑 줍니다. 한 번 마르면 그 가지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 흙
- 배양토에 마사토나 펄라이트를 30% 섞어 물이 빨리 빠지게 합니다.
- 비료
- 3~10월에 월 1회 묽은 액체비료를 줍니다. 겨울에는 주지 않습니다.
- 분갈이
- 1~2년에 한 번 봄에, 뿌리가 화분을 꽉 채웠을 때 한 치수 큰 화분으로 옮깁니다.
- 번식
- 6~8월에 반쯤 굳은 가지를 10cm 잘라 꺾꽂이합니다. 발근까지 한두 달 걸립니다.
이럴 때는 이렇게
잎이 갈색으로 마른다
흙이 완전히 말랐거나 뿌리가 과습으로 상했습니다.
대처흙을 손가락으로 확인해 말랐으면 흠뻑 주고, 젖어 있으면 물을 끊고 통풍시킵니다. 갈변한 가지는 되살아나지 않으니 잘라 정리합니다.
안쪽 잎이 누렇게 변한다
통풍이 나빠 안쪽까지 공기와 빛이 닿지 않습니다.
대처창문을 자주 열고 선풍기를 약하게 틀어 공기를 돌립니다. 빽빽한 가지를 솎아 안쪽에도 빛이 들게 합니다.
잎에 거미줄이 생긴다
건조한 실내에서 응애가 번졌습니다.
대처가지 전체를 욕실에서 샤워기로 씻어 내고 5~7일 간격으로 세 번 반복합니다. 이후 오일 비누액을 뿌려 재발을 막습니다.
가지가 위로만 길게 자란다
빛이 부족해 웃자랐습니다.
대처가장 해가 잘 드는 창가나 베란다로 옮기고, 봄에 끝순을 집어 곁가지가 나오게 합니다.
겨울에 잎이 붉게 물든다
저온 스트레스로 일시적인 색 변화입니다.
대처0℃ 아래로 떨어지지 않게만 지키면 봄에 다시 초록으로 돌아옵니다. 난방 직풍만 피하고 물은 조금 줄입니다.
흙 표면에 흰 곰팡이가 핀다
물을 자주 주고 통풍이 없어 표면이 늘 젖어 있습니다.
대처곰팡이 핀 겉흙을 걷어내고 마사토를 덮은 뒤 물 간격을 늘립니다. 바람이 도는 자리로 옮깁니다.
죽어가는 율마 살리는 법
먼저 가지를 손으로 휘어 봅니다. 탄력이 있으면 살아 있고, 바스러지면 그 가지는 끝난 것입니다.
화분에서 빼 검게 무른 뿌리를 잘라내고 마사토를 섞은 새 흙에 옮겨 심습니다. 갈색으로 마른 가지는 초록이 남은 곳까지 잘라 정리합니다.
그다음 직사광이 반나절 드는 통풍 좋은 자리에 두고, 겉흙이 마르면 바로 흠뻑 줍니다. 비료는 새순이 나온 뒤부터입니다. 새순은 보통 3~6주 안에 나옵니다. 줄기 전체가 갈색으로 바스러지면 회복은 어렵습니다.
계절별 관리
봄
새순이 나오는 시기입니다. 분갈이와 순집기를 하고 묽은 비료를 시작합니다.
여름
장마철 과습과 폭염이 위험합니다. 비를 직접 맞히지 말고 통풍을 최우선으로 합니다.
가을
베란다에서 서늘한 공기를 쐬면 색이 진해집니다. 비료는 10월까지만 줍니다.
겨울
0℃ 이상만 지키면 됩니다. 난방 직풍과 건조를 피하고 물은 흙이 마른 뒤에 줍니다.